개요
제리맥과이어는 1997년 2월에 개봉한 로맨틱드라마이며, 카메론크로우감독, 톰크루즈, 쿠바구딩주니어, 르네젤위거가 출연합니다. 이 영화는 최고의 에이전트인 제리가 본인의 소신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고 만년후보선수인 로드와 함께 성공을 이루는 과정을 다룹니다.
줄거리
제리맥과이어는 세계적인 매니지먼트회사인 SMI의 에이전트 중에서도 72명의 스포츠스타들을 관리하는 최고의 에이전트입니다. 그는 남부러울 것 없는 모든 것을 가진 성공한 남자이며 예쁜 약혼녀와 결혼을 앞둔 총각파티에서 사건은 시작됩니다.많은 술을 마시게 된 제리는 너무 많은 선수들을 관리하기에 에이전트들이 선수들을 만날 때는 그들이 크게 사고를 쳤을 때 무마하기 위함이거나, 그들이 부상을 당했을 때뿐이며 선수들의 가족들조차 에이전트의 이름을 모르기에 제리는 에이전트들이 관리하는 선수들을 줄이고 그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에이전트와 회사가 되자는 제안서를 쓰고 다음날 모두에게 나눠주게 됩니다. 이로 인해 제리는 해고를 당하게 되고 그가 관리하던 72명의 스포츠스타들은 동료들이 빼돌리게 됩니다. 그중 유일하게 제리와의 관계를 지속하는 선수는 로드입니다. 로드는 잠재력이 있고 경력도 있지만 만년후보선수입니다. 제리는 회사에서 방출되면서 자신과 같이 가길 제안하지만 모두 거절당하고 싱글맘인 도로시만이 제리를 따라나서게 됩니다. 제리에게 남은 유일한 희망인 쿠쉬마저 매니지먼트에 실패하자 약혼녀도 떠나가고 멘털이 나간 제리는 도로시를 찾아갑니다. 거기서 도로시의 아들 레이를 만나게 되고 도로시는 레이와 놀아주는 제리에게 호감을 느낍니다. 두 사람은 좋은 시간을 보내게 되고 다음날 로드의 재계약에 회사의존망이 달려있습니다. 하지만 3년에 170만 불이라는 로드입장에서는 말도 안 되는 계약서를 받게 되고 계약을 파기하고 남은 기간 성적에 따라 연봉협상을 할 수 있게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하지만 로드의 계약이 불발되면서 회사의 재정이 극도로 나빠지고유일한 직원인 도로시의 월급도 줄 수가 없게 되자 도로시는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로 하지만 제리가 도로시에게 의료보험과 집세를 아낀다는 핑계로 청혼을 하고 둘은 결혼하게 됩니다. 제리는 다시금 마음을 잡고 로드와 일거수일투족을 같이하며 그의 관리에 총력을 기울입니다. 제대로 주목을 받지 못하고 핑계를 대는 로드에게 독단적인 행동을 줄이고 팀워크에 신경을 쓰라는 제리의 말을 로드는 흘려버리고 둘은 경기력과 부부관계로 서로다툼을 벌입니다. 이후 몇 달의 시간이 흐르면서 로드의 경기력은 매우 좋아졌지만 로드의 충고처럼 제리는 도로시를 사랑하는지를 확신하지 못합니다. 도로시 또한 결혼식비디오를 보면서 어두운 표정의 제리를 보고 제리가 자기를 사랑해서 한 결혼이 아니란 걸 느끼게 됩니다. 두 사람은 이별하게 되지만 제리에겐 가슴 아파할 여유조차 없습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팀을 뽑는 경기에서 로드가속한 애리조나는 3점 차로 뒤지고 있고 마지막 단 한 번의 기회만이 남았습니다. 긴 패스를 받은 로드는 멋지게 터치다운을 성공하고 승리하지만 강력한 태클을 당해 경기가 승리로 끝났음에도 정신을 잃은 채 로드는 깨어나지 못합니다. 이 상태로라면 경기는 이겼지만 내년연봉협상은 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제리는 로드를 향해 뛰어가고 잠시 후 로드는 정신을 차리고 일어납니다. 관중들의 엄청난 환호를 받게 된 로드는 화답하듯이 브레이크댄스를 추고 관중석에 올라가는 등 건재함을 과시합니다. 경기를 승리하고 밖으로 나오는 로드에게 그토록 바라던 기자단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플래시세례를 받던 도중 뒤에서 흐뭇하게 바라보는 제리를 보고 두 사람은 말없이 진한 포옹을 나눕니다. 이 기쁜 순간을 도로시와 함께하지 못함에 비로소 제리는 도로시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됩니다. 제리는 곧바로 도로시를 만나고 오늘은 최고의 날이었지만 빈자리를 느꼈고 도로시를 사랑한다고 말해줍니다. 도로시는 제리가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용서했다며 화답합니다. 다시 한가족이 된 제리와 도로시는 유명토크쇼에 출연한 로드에게 애리조나에서 4년에 1.120만 달러라는 엄청 난제 안을 말해주게 되고 선수생활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말에 로드와 가족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토크쇼에서 제리가 나를 이 자리에 있게 만들어준 것에 감사를 표합니다. 제리는 많은 선수들에게 응원을 받으며 도로시, 레이와 공원을 걸으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후기
20대 초반이었던 나는 이때까지만해도 로맨틱드라마 장르에는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런 고정관념을 바꿔준 영화가 제리 멕과이어입니다. 극 중 제리에 비교할 수는 없지만 저 또한 소신을 지키다가 크게 손해를 본 경험도 몇 번 있기에 공감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제리는 최고의 자리에서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는 곳까지 추락을 하고 만년후보인 로드와함께 성공을 이루게 되는 내용은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또한 가장 기뻐야 할 순간에 함께하지 못한 도로시를 향해 달려가 진심 어린 후회와 사랑을 전하고 도로시가 용서하는장면또한 빠질 수 없는 명장면입니다. 개인적으로 죽기 전 보아야 할 영화 10편 중에 한편으로 꼽는 영화입니다. 아직까지 보지 못하신 분, 감도의 눈물을 흘리고 싶은 분은 제리멕과이어 강력추천합니다.